내면의 상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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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박사님 안녕하세요
몇년동안 꾸준히 청취하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2년전에 게시판에 상담도 받았고 상담을 통해 저의
내면의 상처를 바라보게 되었고 1차적인 치유를 받았습니다.
신앙으로 저의 상처를 치유받았고 올해초에 남자친구도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진지하게 만난 남자여서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습니다.
몇달동안 사귀는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모두 불안했습니다.
같이 있고 싶지만 또 막상 함께 있는 시간을 두려워했고, 제가 더 적극적으로
손도 잡으려고 하고 팔짱도 끼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그때마다 이해를 못했습니다.
저는 연인사이에는 스킨쉽이 자연스러운거라 생각해서 어깨도 마사지해주고 싶은데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오버하면서 자기 몸에 손을 대지 못하게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를 음란마귀로 생각했습니다. 저의 행위가 다른 사람들이 봤을때, 단정하지
못하고 쉬운 여자로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상처를 주고 서로 힘들어 하다가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면서도 저희는 서로 헤어지는것을 너무 힘들어했고 저는 헤어지기 싫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우리가 서로 맞지 않으니 헤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어쩔수 없이 헤어지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저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서로 사랑하는데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저만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견지하지 못하는 남자친구가 원망스러웠고 남자친구가 너무 겁쟁이처럼 느껴졌습니다.
헤어지고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너무너무 힘들었고, 처음에는 남자친구를 원망하다가
저를 원망하게 되고 이렇게 된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연애 한번 제대로 해보지못한 자신이 초라해보였고 이런 과정을 이어가면서
아버지와의 관계의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수차례의 외도를 목격했고, 무책임과 자녀를 방치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아버지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이제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짜고짜 연락하기도 머쓱하고, 오래동안 단절됐던 대화를 이어가기도 너무 어렵습니다.
어떻게해야 할까요? 아버지를 용서하고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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