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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님과 비슷한...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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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망 댓글 0건 조회 2,112회 작성일 12-04-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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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셋이신 시부모님의 큰며느리예요..두 도련님은 아직 미혼이시고...
저는 제 아들을 낳고서..시어머님의 지나친 첫손자에 대한 사랑으로...힘들어요..
시도때도 없이 손자보고 싶어 오시고..
제가 원래 일을 했는데..육아휴직을 했거든요.. 근데 어머님이 제 아들을 키우고 싶어하셔요..
아이가 16개월인데..1년 휴직하고..올해 또 휴직연장을, 했는데.. 어머님은 그걸로 서운해 하셨거든요...제가 1년 휴직 후 맡기고 복직하기를 바라셨는데..애기는 엄마가 키우는 게 좋은거고..제 직장은 3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고..저도 애기 키우는 게 괜찮아서..우리부부가-사실 남편은 내심 어머님께 맡기고 저의 자유생활을 즐기라며 맡기기를 원하는 눈치였지만 강요는 안해서....- 휴직연장을 결정했어요..우리부부의 의견도 확실히 묻지 않으시고 교회서 손자 키워야되서 셀리더 등의 교회 일을 못하신다고 하신거예요..제가 휴직연장했다고 말씀 드리니 교회서 자신만 이상하게 되었다고;;;;; 그러시더니...그 주에 교회서 한 권사님께 "할머니가 애기 잘 키우는데..할머니한테 애기 좀 맡기지..."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애기가 태어나 시도때도 없이..특히 저녁 8시전후로...전화도 없이..오시는...우리가 애기를 재웠다가도 어머님이 오셔서 깨우시는;;;; 어머님으로 그 좋던 부부사이도 싸움만 하게 되었어요...친정집에 저녁먹으러 가서도 시어머님이 집에 오셨다면-연락없이 오시니까...오셔서 집에 없으면 어디냐고 전화하셔서 언제 오냐고 기다리신다고 하시니;;; 짐챙겨 집으로 갔거든요;;;;-일주일에 적어도 두세번은 집에 오시고 주일마다 교회서 보고...
약 한달전부터 신랑이 저를 배려해주기 시작했는데...지난주 금요일에 제가 가슴쪽 수술을 하게 되어 토요일에 퇴원을 했어요 ..친정어머님이 집에 오셔서 애기를 봐주셨어요...원래 어머님께 맡기려 했는데-저는 친정엄마가 편하지만 워낙 어머님이 애기를 좋아하시니... -감기에 걸리셔서;;;......친정엄마가 금.토에 아기 재우려고 씻기고 불끄고 재우는데 연락도 없이 오셔서 애기 깨우고...ㅠ.ㅠ...그랬는데..결국 저 힘들다고 어머님 감기는 괜찮다시며 주일날 어머님댁으로 애기를 데리고 가셨고..
가슴수술이라 한 일주일은 애기 안는거 조심하라셔서..친정엄마도 애기랑 집에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안게 될테니 보내라고 하셔서.....지금 어머님께 맡겼는데...맡긴 첫날 어머님이 애기가 일찍잔다고-원래 8시쯤 재우는 습관을 들였거든요..어머님의 방해애도?!?..어머님이 집에 오시면 애기가 잠 들라 하다가 깨서 9시전후에 잤거든요...-그래서 8시에자는 애기를 보고 일찍잔다고 하니 신랑이 "그러니까 집에 오려면 일찍 좀 오라고..어제처럼 늦게 오지 말고..".-8시30분에 친정엄마가 애기 재우는데 연락도 없이 오셨거든요...
근데 어머님이 일 있어서 늦었는데 어떻하냐고....안보면 모르겠는데 자꾸 보니까 더 보고 싶은 걸 어떻하냐고...하셔서...신랑이 그냥 말더라고요...현재 우리부부는 주말부부예요...
제가 몸도 쫌 아프긴하지만..텅빈집에서 혼자 있자니...생각도 많아지고...
사실 지금의 고민은 어머님때문인지 제가 우리 아이에게 애착을 넘은 집착이 쫌 있는 건 아닌지.....어머님께..애기를 맡기기 싫고 어떤땐..교회도 가기 싫어요...결혼해서 신혼집과 가까운 친정교회말고 시댁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요..이런 사정으로 예배도 은혜가 안되고요...제 신앙도 고갈되는 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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