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받고 싶어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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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님...
아이가 자는 시간이라 생방송으로는 방송을 듣지 못하지만 늘 방송을 다운받아서 시간날때마다
즐겨 듣는 애청자입니다.
말씀해 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며 때로는 제 이야기 같아 울기도 하고 또 위로도 받고 그렇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오래오래 함께 해주세요.
저는 약 10개월전 결혼을 한 자매에요.
친구 남자친구의 소개로 만나서 약 6개월 정도를 만나고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제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늘 자신감 있게 말하고 행동하는 남편이어서 함께하면
그래도 좋은 가정을 이룰수 있을거란 생각에 결혼에 골인까지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만남의 시간이 길지 않아서 일까요 아니면 제가 사람을 잘 못 본걸까요.
결혼후 이 사람이 매우 난폭한 사람이란걸 알게 됐어요.
사실 결혼전에도 운전하며 또는 자신의 주장이 막힐때 특히 화를 내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보통 남자들의 모습으로 생각하고 그런가 보다 했었죠.
그런데 결혼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에 회사에서 회식하고 좀 늦게 들어온날 저랑 말다툼이 좀
있었는데요. 쇼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다가 바닥에 리모컨을 확~~던지는 겁니다.
저는 깜짝놀라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었는데... 그런 저에게 또 그동안 듣지 못했던 욕까지 하더라고요.
저는 무서워서 그대로 겉옷을 챙겨 밖으로 나왔습니다.
집 근처 카페에서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어요.
당연히 받지 않았죠. 그런데 좀 있으니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너무 힘든 날인데 집에와서 좀 쉬고 싶은데...화가나서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라며 집으로 돌아오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는걸 알기에 용서한다는 맘으로 집에 돌아가 다시 사과를 받고 화를 풀었습니다.
그런데...이게 시작이었습니다.
물건을 던지는것, 폭언과 한번은 폭행 전까지 이르기 까지 했습니다.
물론 저도 좀 지지 않는 성격이라 뭔가 말싸움이 시작되면 흥분을 하는 편이지만 남편에 그런 행동은 점점 저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지금 제 마음이 더 혼란스러운건 지금 뱃속에 3개월된 아이가 있다는겁니다.
이런 남편과 평생을 함께 해야 한다는것도 그리고 그 사이에 아이가 있고 아이에게 좋지 않은 부모가 될것 같다는 두려움도 저를 힘들게 합니다.
얼마전에도 밤 늦게 들어와 술에 취한 목소리로 저에게 또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저는 지금 뱃속에 아이에게 좋지 않으니 조용히 좀 하라고 했더니 꺼지라며 또 들고있던 스마트폰을 던져 버렸습니다.
그 길로 친구집에서 이틀을 지내고 있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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