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배우기1>

정애란 – 주의 성전으로(feat. 하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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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성전으로 나를 부르소서

아버지의 존전으로

주의 성전 안에 아름다움으로

만족하게 하소서

주의 성전에서 기도합니다

나의 눈물을 받으소서

주의 성전에서 들려주소서

아버지의 음성을

갈급한 내 심령

굶주린 내 마음

사모합니다 사모합니다

나의 빈 잔을 채우시는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위 장막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하며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재직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 있나니

그들 항상 주를 찬송하리다

갈급한 내 심령

굶주린 내 마음

사모합니다 사모합니다

나의 빈잔을 채우시는 하나님

주의 성전으로 나를 부르소서

아버지의 품 안으로

주의 성전으로 나를 끄소서

아버지의 집으로

내 아버지의 집으로

정애란 [주의 성전으로]

성악가 정애란은 교회 음악가라 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의 엘리트 과정을 거쳐온 그녀의 이력에도 불구하고 정애란의 정체성을 ‘교회 음악가’라 함은, 그녀가 평생을 교회의 신실한 예배사역자로, 찬양 지휘자로 섬기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녀가 자신을 ‘찬양하는 사람’이라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고 정부의 예배 제한 정책에 교회들이 맥없이 순응하고 있을 때, 나는 그녀가 창조주를 향한 예배가 멈추어지는 것에 대한 남다른 슬픔과 탄식으로 그 시기를 지나는 것을 보면서 그 옛날 유다 포로기, 바벨론 강가의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어놓고 애통하던 찬양의 제사장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번에 세상에 나오는 정애란의 첫 앨범에는 시편의 성구를 기반으로 작곡한 본인의 곡 ‘날개 아래’와 ‘주의 성전으로’가 수록되었다. 부족하지만 이 노래들은 교회를 위해 쓰여진 성가들이다.

또한 이 앨범엔 한국 대중가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레전드 작곡가 故 이영훈님이 하늘 소망으로 지은 ‘어머님의 말씀’이 담겼으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날 사랑하심(예수 사랑하심은)’이 멋진 재즈풍의 편곡으로 수록되었다.

성악가의 나이로 비추어 절정의 소리를 내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그녀는 말하지만 늘 “음악은 존재로 하는 것”이라 주장하던 제가 듣기에, 이 노래들은 교회 음악가 정애란이 삶으로 해석한, ‘절대자 앞에 선 존재로서의 신앙고백’으로 다가온다.

정애란 사역자의 첫 찬양 음반을 축하드리며.

- 하덕규 목사

<신곡배우기 2>

2. 아몬드블라썸 – 삶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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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것만 같았던

인생이라는 시간들을 보내고

떠나가는 사람들

그들은 떠나고

나는 여기 남아있어

누군가 원한

그 간절한 하루를 사는데, 그런데

내게 허락된 이 생명이

오히려 내겐 부담인데

그저 그렇게 살고싶지 않던

욕심들로만 버텨왔는데

한걸음 내딛을 힘조자

더이상 내게는 없음에

포기하듯 무릎 꿇고 기도하는 말

이제 나의 삶을 받아 주소서

삶이 다하는 그 날에

주님 앞에 홀로 선 그 날에

내 삶을 내려놓으며

드리고 싶은 이 고백

내가 살았던 그 이유

내가 살았던 그 능력

내가 살았던 그 소망

모두가 당신이었음을

삶이 다하는 그 날에

주님 앞에 홀로 선 그 날에

내 삶을 내려놓으며

드리고 싶은 이 고백

내가 살았던 그 이유

내가 살았던 그 능력

내가 살았던 그 소망

모두가 당신이었음을

주님만 이 삶을 사셨음을

아몬드블라썸 (A.Blossom) [삶을 위한 기도]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내고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하며

이 땅에 남겨져 살아가고 있는 이들과 이 노래를 나누고싶습니다.

1995년 06월 29일

고등학교에서 음대 입시생들의 연주회가 있었던 날,

우리는 열심히 준비했던 연주를 선보이고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인생의 찬란했던 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 축하의 순간을 이어가려 삼풍백화점에 방문했던 친구는,

그곳에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 어이없는 재난,

함께 음악회에 나가자고 제안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

하교 후 붕괴 현장에 달려가 자원봉사를 하며

친구가 구조 되기를 기다리고 기도했던 순간들,

그 기도를 거절하신 하나님에 대한 원망,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을 가지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나의 애도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모습의 참사가 반복될 때마다,

안타까운 청춘을 마감하고 떠나는 이들을 볼 때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죽음을 맞이해야 할 때마다,

이곳에 남겨져 살아가야 하는 인생의 무게를 느낍니다.

두 배의 몫을 살아내야 한다고 다짐했었건만,

내 몫의 인생을 살아내는 것만으로 버겁기만 합니다.

내 힘으로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살게하셔야만, 하나님이 살아주셔야만 살아지는 삶입니다.

내세울 것없는 삶이지만 부끄럽지는 않게 살고 싶습니다.

이 생 끝에 다시 만날 영원한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때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그리웠다고, 수고했다고 서로를 토닥여줄 수 있겠지요.

남겨진 이들의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삼풍백화점 유가족 여러분, 그 친구와 연인들,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모든 우리들,

평안하시길.

샬롬.

<신곡 배우기3>

3. Testimony - Everlasting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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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기력할 때

일어날 힘조차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머뭇거리며 헤매이네

삶이 지쳐있을 때

이리저리 치여 넘어지고

내 아픔을 말할 수 없을 때

주님 손잡아 주시네

내 모든 아픔 아시는 주님께 나아가

주 안에서 기쁨으로 찬양 올리리

어둠이 날 덮쳐도 두려움 없네

영원히 찬양하며 힘차게 나아.가리

삶이 무기력할 때

일어날 힘조차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머뭇거리며 헤매이네

삶이 지쳐있을 때

이리저리 치여 넘어지고

내 아픔을 말할 수 없을 때

주님 손잡아 주시네

내 모든 아픔 아시는 주님께 나아가

주 안에서 기쁨으로 찬양 올리리

어둠이 날 덮쳐도 두려움 없네

영원히 찬양하며 힘차게 나아.가리

때로는 삶이 어려워 무너져도

그 순간마다 주님을 잊지 않고 다시 일어나 세워가리

내 모든 아픔 아시는 주님께 나아가

주 안에서 기쁨으로 찬양 올리리

어둠이 날 덮쳐도 두려움 없네

영원히 찬양하며 힘차게

내 모든 아픔 아시는 주님께 나아가

주 안에서 기쁨으로 찬양 올리리

어둠이 날 덮쳐도 두려움 없네

영원히 찬양하며 힘차게 나아.가리

삶을 살아갈 때 넘어지더라도 주의 손잡고 다시 일어나는 마음으로

<신곡 배우기4>

4. 이소희 – 주님은 나의 소망(feat.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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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소망 나의 기쁨 나의 구원자

나의 연약함 모두 다 안아주신 주

주님은 나의 방패 나의 산성 나의 모든것

나의 부족함 모두 다 감싸주신 주

주님은 나의소망 나의 기쁨 나의 구원자

나의 연약함 모두 다 안아주신 주

주님은 나의 방패 나의 산성 나의 모든것

나의 부족함 모두 다 감싸주신 주

Oh my lover my praise my everything 나는 기뻐뛰며 노래해

내가 노래하는 이유 바로 예수그리스도

찬양하리라 기뻐하리라

나 주님만을 사랑하리라

영광돌리리 그 이름 예수

오직 주만 위해 살아.가리라

Oh my lover my praise my everything 나는 기뻐뛰며 노래해

내가 노래하는 이유 바로 예수그리스도

찬양하리라 기뻐하리라

나 주님만을 사랑하리라

영광돌리리 그 이름 예수

오직 주만 위해 살아.가리라

찬양하리라 기뻐하리라

나 주님만을 사랑하리라

영광돌리리 그 이름 예수

오직주만 위해 살아.가리라

한줄기 빛도없이 어둠만이 가득한

나의 모습 따뜻한 손길로 다가오셔서

나의 마음 만져주셨네

찬양하리라 기뻐하리라

나 주님만을 사랑하리라

영광돌리리 그 이름 예수

오직 주만 위해 살아.가리라

찬양하리라 기뻐하리라

나 주님만을 사랑하리라

영광돌리리 그 이름 예수

오직 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