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평양대부흥이여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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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어게인 1907평양”
경향신문 2006-01-09 17:45]
개신교계에 ‘어게인(Again) 1907’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 계신교계의 비약적 성장에 발판이 됐던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침체된 한국 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열자는 뜻이다. 벌써부터 개별 교단들은 물론 범교단 단체들까지 다양한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907년 평양에서 무슨 일이?=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 교회에는 겨울 사경회(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하려는 전국의 개신교 신자 1,500여명이 모여들었다.
길선주 목사 등이 설교를 담당했던 사경회는 성황리에 진행됐고 1월14일 저녁 예배가 끝난 뒤에도 500∼600명 정도가 남아 기도회를 이어갔다.
신자들은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밤샘 통곡기도를 하며 한사람씩 일어나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울며 쓰러지기를 반복했다. 평양대부흥운동의 시작이다.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와 을사늑약 체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등을 겪으며 암울한 시대를 살던 당시 조선 민중들의 한이 성령에 대한 갈구로 표출된 것이다. 봄이 되면서 평양에서 시작된 부흥운동의 열기는 북으로는 신천과 의주, 남으로는 재령과 서울, 광주, 대구까지 확산됐다.
이전의 부흥운동이 외국 선교사들에 의해 주도된 내세 중심적인 신앙운동이었다면 1907년 평양대부흥은 한국교회 토착 목회자와 한국 개신교인들에 의해 주도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1884년 미국 북장로회 의사 알렌에 의해 전래된 개신교가 외국 선교사들과 일부 신자들이 아닌 조선 민중들에 의해 성장 동력을 갖게 된 것이다. 또 새벽기도회, 통곡기도, 사경회라는 토착적인 신앙양식이 확립된 계기가 됐고 신분 타파와 남녀 차별 완화 등 사회·윤리적인 변화로도 이어졌다.
◇다양한 100주년 기념사업=
개신교계는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1년 앞둔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념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범교단 모임인 ‘2007 포럼 서울·세계대회 조직위원회’(대회장 이승영 목사)는 내년에 세계 150여개 한인교회에서 동시에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 세계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예비행사로 오는 22∼24일 성남 분당 새벽월드 평화센터에서 2007포럼 서울대회를 개최한다.
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합동·총회장 황승기 목사)는 내년 1월 서울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는 목표 아래 다음달 3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비전 선포식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합동은 이후 매달 학술세미나와 평신도 대상 기도회·집회 등을 잇따라 연다. 특히 합동은 평양 장대현 교회의 복원을 추진하기 위해 올 3월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총회장 윤종관 목사)는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해 ▲1백만인 전도운동 전개 ▲100인 기념설교집 발행 ▲예성 사회복지법인 설립 ▲장기기증 및 헌혈운동 전개 ▲100주년 기념총서 100권 시리즈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예성은 내년 100주년 기념행사를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이재완 목사)와 공동개최키로 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황인술 목사)도 10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은급(성직자가 은퇴 후 받는 연금)제도, 복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댓글목록
쉴만한 물가님의 댓글
쉴만한 물가 작성일
와... 좋은 지혜의 글 감사합니다.
이제는 마음과 머리로 꿈꾸고 손발로 힘써 전해서 부흥의 시간들이 주님의 역사하심 가운데 간절히 홀로 임하길 기도합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우리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본받아 정말 가는 시간이라도 잡아 주님을 아직 모르는 모든 분들을 주님께로 인도해야 함이 절실해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