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저의 간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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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올 봄 우리가 소원하던 곳으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낯선 땅 일본
그 곳에 보금자리를 얻고 출근 첫 주 주말
채 일주일이라는 기간도 지내보지 못했던 새집 현관에서
그는 쓰러졌습니다
와이프라는 말도 119인지 911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에게
사고가 나기 일주일 전 하나님은 저에게 119부르는 방법을 공부케 하였고
사고가 난 당일 그와 최고의 데이트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신랑의 병명은 뇌출혈
그대로 수술날짜를 잡아야 했고 곧장 병원에 입원하였지만
사고 당일 밤 저는 적응도 제대로 못한 차가운 일본의 아파트에서 혼자 하루를 꼬박 지새어야했습니다
날벼락같은 이 일이 11살이나 어려 아직 30대도 아닌 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약속의 말씀 이사야서만 마치 미친사람마냥 읽으며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랐습니다
그러기에는 그날 밤은 너무도 길었습니다
무턱대고 찬양을 찾아 말씀을 찾아 핸드폰을 부여잡고 팟캐스트를 뒤졌습니다
미안하게도 다른 방송은 그 때 제 심정에는 맞지않게 너무 밝다 느끼고 있던 차
나디브 타임 이사야서 방송을 만났습니다
듣고 또 듣고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그날 밤 마치 방언처럼 입을 벌려 꺽꺽대며 오열하며 회개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2주만에 기적처럼 퇴원했습니다
마치 감기처럼 후유증도 없이 회복하였고 병원에서도 기적이라며 모두 감사했습니다
완쾌 후 벌써 출근한지 두어달이 되어갑니다
지금도 아는 사람 한명없는 척박한 땅 일본에서
제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 방송입니다
낯선 곳을 갈때 마다 늘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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