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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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태남 목사님, 진보라 DJ님,
오랜만에 글 올려봅니다.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올리고 거의 6개월 만이네요.
이사도 가고 해외에서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다가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겨서 이렇게 다시 들어와 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41년을 교회 생활을 하면서 아직 방언을 받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물론 '남이 다 받으니 나도 받아야지!' 이런 생각은 아니고 그냥 방언을 받으면 좀 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을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요즘 제 믿음도 믿기는 하지만 그냥 뭐 기도도 열심히 하지 않게되고 성격도 잘 보지않고 교회만 왔다 갔다 하게 되는 것 같고 제 신앙생활에 빨간 불이 들어 온지는 오래 된 것 같은데 그냥 그 상태를 쭈욱 이어가고 있어서요.
저희 교회에는 신앙 갖은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교회라고는 우리교회 나온 것이 전부이신 분들이 많으신데 대부분 저희 교회에 출석하시고 나서 방언을 받으시고 그중에서는 오신 첫날에 방언을 받으신 분도 몇분 계십니다.
저도 방언을 받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여러집사님들이 같이 기도도 많이 해주셨는데 기도중에 저한테 "큰소리로 부르짖어라"라고 하셨는데 제가 또 성격상 남들이 '얘가 따라하나 안하나' 지켜보는 가운데 크게 부르짖는 성격이 못됩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할렐루야"라도 계속 반복해서 부르짖어라. "랄랄랄라 라도 해라." 하시 더라고요. 눈을 감고 있는 상태에서도 빙둘러서 지켜보시는 것이 느껴져서 뒷통수도 따겁고 해서 그냥 랄랄랄라하고 따라해봤습니다. 얼마간 했던지 턱도 아프고 혀도 아프고 해서 제 입이 편한 쪽으로 약간 변형을 했더니 제가 방언을 받았다고 믿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목사님은 기도해보시던 이미 주셨는데 제가 안하고 있는거라고도 말씀하시고요. 또 어떤분은 저한테 방언 받았는데 요즘엔 왜 방언 안하냐고 해서 "제가 방언 받은게 아니고 그냥 따라하라고해서 흉내낸거다." 말씀드렸는데도 "그건 흉내낼 수 있는게 아니고 방언이다! 왜 안하냐!" 라고 하서셔 "분명 제가 낸 소리고 제가 그만하고 싶을때 멈춘거고 그냥 흉내낸거다" 라고 제차 말씀 드렸는데도 "그건 네 생각인거고 방언한게 맞다!" 이러시니 더 이상 해명은 안합니다만 방언을 정말 받고 싶네요. 제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주실떄까지 그냥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어떤분은 제가 너무 극적으로 방언 받는 걸 기대해서 이미 받았는데도 못믿는 거라고 하시던데 저는 정말 안받았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