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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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 그리고 오은님 항상 방송 빼놓지 않고 듣고 보고 있는 자매입니다.
저는 작년에 남편을 따라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위해라는에서 살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이곳에 남편이 와야해서 생각지도 않게 중국땅에서 살고 있네요.
아직 1년여를 더 살아야 하는데 요즘 반한감정으로 시끌시끌 하잖아요.
사실 이곳은 한국 방송에서 이야기 하는것 처럼 그렇게 심하진 않은데...(이곳에 한국인이 많아도 참 많이 살아서 그럴수도 있지만...참고로 이곳은 작지만 한인 타운도 있어요~~)
그런데 며칠전 저희 집 앞에 두명의 중국인이 밤에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한참을 떠들다가 돌아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전 까지는 별다르게 생각 없었는데 이 일이 있은 후론 너무 겁이 납니다.
밤에는 물론 낮에까지도 외출을 삼가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되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번 일이 있은후론 중국에 대해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전에는 그냥 중국사람들이 좋아보였는데 지금은 제 안에 소리를 지르고 간 사람들 뿐 아니라 중국 전체가 싫어지려고 하네요.
사실 이곳에 오게 됐을때 마음속에 가졌던 마음도 중국에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신 목적이 있을거야..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어느샌가 존귀한 존재로 바라봐야 할 이들이 미워지기 시작했다는게..
어제는 남편에게 그냥 한국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냐고 물었는데 남편은 잠시 이런거라고 조금만 기다리면 괜찮아 질거라고 말하는데..그게 맘에 와 닿지는 않습니다.
목사님 이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봐야 할까요.
제 마음속에 생가나고 있는 안좋은 감정들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까요.
무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 마음에 두서없이 적네요.
오늘도 은혜로운 방송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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