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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녕하세요? > 첫 방송을 들으며 사연이 노래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나도 한번 사연을 보내볼까?' 생각은 했지만, 어떤 다짐을 나누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 보니 벌써 1월 말이 되었네요. > > 성경 일독하기, 삼시 세끼 잘 챙겨먹기, 공부 열심히 하기 등 올해도 많은 다짐들이 있지만 이 방송이 감성컨테이너인만큼 감성 충만한 저의 2012년 첫 번째 다짐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 > 지금 저에게는 참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야겠군요. > 그리 오래 만나지는 않았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다가온 사람이에요. 처음으로 누군가를 생각하며, '아 이런 감정이 사랑이구나'라고 느끼게 해 준 사람이구요. 함께 있으면 편안하면서도 두근두근 설레는 그런 사람입니다. > > 하지만 한번도 이런 저의 마음을 그에게 말로 표현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오늘은 꼭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야지! 하며 몇 번이고 집에서 연습하고 만나러 갔지만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너무 쑥스럽고 수줍어서 차마 말이 안 나오는 거 있죠? > > 늘 함께 있으면서 사랑해주고, 힘을 주던 그와 지난 연말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들 때문에 잠시 떨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그와 함께 하지 않았던 시간이 훨씬 길었었기 때문에 잠시 만나지 못해도 잘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그가 곁에 없으니 너무 쓸쓸하고, 우울했습니다. > 나이를 먹는 것도, 그가 없는 것도 우울한데, 연말이기에 꼭 해야만 하는 일들은 꾸역꾸역 밀려왔고, 교회에서의 성탄준비, 게다가 심한 감기몸살까지 겹쳐 마음과 몸은 지칠 데로 지쳐있었어요. > > 그렇게 2011년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 아침에 눈을 떴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이제 내일이면 한 살 더 먹게 된다는 것이 참 슬퍼서 그에게 28살의 마지막 날이 와버렸다고 잔뜩 투정 어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괜찮다고, 29살의 전 더 예쁘고, 사랑스러울 거라고, 그러니 힘내라는 답장이 왔습니다. 그 메시지에 우울했던 마음은 급방긋, 급속도로 회복이 되면서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 > '그래, 예수님도 그 지혜와 키가 자라면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가셨다는데, 내가 한 살 더 먹는 만큼 키는 이제 자라지 않지만 내 안에 사랑을 무럭무럭 키워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지면 되는 거잖아!!'하는 생각이요. > > 그러면서 밝아오는 2012년에는 제 안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서 그 사랑을 말하는 한 해가 되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 > 무뚝뚝한 경상도 여자라 그렇다고 절 스스로 위로하며 하나님께도 그에게도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늘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29살, 그만큼 더 깊어질 사랑스러움으로 하나님께 그리고 사람에게, 특히 그에게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라고 잘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이제 그도 저의 곁으로 돌아왔고, 굳게 다짐은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쑥스러워서 표현하지 못했답니다. > 저에게 "당신을 사랑해요, 아주 많이요"라고 말할 수 있도록 이경한님과 한복입은거지작곡가님이 응원해 주세요. > > 앞으로도 감성컨테이너의 즐거운 방송 기대하며 듣겠습니다. > 이경한님과 한복입은거지작곡가님, 그리고 이 방송을 함께 하고 계신 모든 분들도 올 한 해는 마음껏 사랑을 말하는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참 신청곡도 있어요. 배송희 목사님의 "내가 꿈꾸는 그 곳" 신청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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