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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녕하세요~ 경한디제이님와 한거작님~ 항상 조용히 듣는걸 좋아하는 애청자였는데 오늘은 용기내어 사연을 올려봐요.^^ > > > 첫사랑..이라고 듣는 순간, > 요즘 제가 마음을 쏟고 있는 한 가지가 떠올랐어요. >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나이 스물 일곱인 지금까지, > 항상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었던, > 그리고 넘치는 사랑과 위로를 받았던, > 저의 소중한 안식처이자 두번째 집... 저희 봉교요. > (봉교는 저희 교회 이름을 줄인거예요.^^) > > 다들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 대한 마음과 추억이 다를 것이라 생각해요. > 저에게 이 교회는 참 특별합니다. > > 먼저 평생 함께 갈 친구이자 동역자를 만나게 해주었죠. 어릴 땐 서로 좋아서 질투도 하고, 오해로 인해 울기도 하고, 또 그새 잊고 깔깔 거리고.. 방학이면 매일 교회에 와서 긴 의자에 한 명씩 누워서 잠도 자고 수다도 떨고, 미래에 우린 동업을 하자며 순수한 꿈을 나눠가졌었죠. 우루루 몰려다니는 모습에 간혹 교회 어른들이 못마땅해 하셨지만ㅋ 그럼에도 우리는 무언가 마음에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 같아요. '누가 뭐라해도 이 교회는 우리를 언제나 받아줄 것이다.' 순수한 믿음이요. > 지금은 우리가 다 성장해서 각자의 모양으로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섬기고 있고,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동역자이기에 정말 감사해요. > > 그래도 참..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까지는 저희가 막무가내였어요, 사실... 정말 그럼에도 사랑으로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선생님들이 계셨었죠. 울기도 하셨고 걱정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하나님 안에서 잘 길러주셨어요. > > 그리고 겁 많고 자기 주장이 강했던 저는 때가 됐을 때 이 교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됐죠. 그런 후 점점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많이 경험하게 하셨어요. 아프게도 하셨고, 실연도 당했고, 낮은 자존감 등. 완악한 제 자신을 바라보게 하셨고 저를 참 많이 낮아지게 하셨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치유해주시고 의지하게 하시고 동행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셨어요. 그 모든 과정이 이 교회 안에서 이루어졌죠. > > 이 교회가 저의 삶의 일부였기에, 저는 그 소중함을 잘 모르고 지냈어요. 언제 가도 마음이 평안하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어요. > > 그런데 이런 저희 교회가 지금 굉장히 많이 아파요.. > 싸움 비난 욕설이 난무하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관용과 용서가 없는... >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해해보려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며 살고 있는 것인지... > > 그래서 지금에서야 교회를 돌아보게 됐고요, 우리 봉교...ㅋㅋ 많이 고맙고 미안해요. 이제라도 받기만 했던 그 사랑을 주고 싶고, 기도하고 보듬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 그래도 이런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심을 믿어요. > 일단 저부터 교회를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더 바로 서기위해 노력하게 됐으니까요. 분명 이번 일을 통해서 선하신 주님은 다른 부분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실테니, 저도 주님따라 교회 위해 겸손히 열심히 일하려고요. > > > 이제 막 시작하게 된 사랑이야기, > 너무 늦게 깨달은 사랑이야기라 > 내용이 기네요.... > 알아서 잘 정리해주시고 편집해주실거라 믿고 올립니다. (무책임한가요...ㅋㅋㅋ) > 진짜 노래로 만들어주실건가요?ㅋㅋ > 아 그러면 정말 감사하고 기쁠 것만 같아요~~ 호호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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